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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 이야기

눈이 모래알처럼 뻑뻑할 때 그냥 피곤해서일까

by 할디 2026. 9. 9.



하루 종일 화면 보고 나면 눈이 뻑뻑하죠.

그냥 “아 피곤하다” 하고 끝내기 쉬운데, 어떤 날은 눈 안에 모래알이 굴러다니는 것처럼 까끌까끌합니다. 눈을 감아도 시원하지 않고, 깜빡이면 괜히 따갑고요. 여러분도 그런 날 있죠? 와, 이건 진짜 집중력까지 같이 가져갑니다.

이럴 때 생각해볼 수 있는 게 안구건조증입니다. 질병관리청 국가건강정보포털은 안구건조증이 이물감, 작열감, 콕콕 찌르는 통증, 가려움, 뻑뻑함, 충혈, 눈부심, 안구 피로감처럼 여러 형태로 나타날 수 있다고 설명합니다. 이름은 건조증인데 증상은 꽤 다양해요.

특히 컴퓨터, 휴대폰, TV를 오래 볼 때 더 심해질 수 있습니다. 왜냐면 화면을 볼 때는 눈 깜빡임이 줄어들거든요. 평소에는 눈이 알아서 촉촉하게 움직이는데, 화면 앞에서는 눈이 멈칫합니다. 눈도 야근하는 거예요. 좀 짠하죠.

아침에 일어났을 때 눈 뜨기가 불편하거나, 렌즈가 갑자기 불편해졌거나, 오후만 되면 충혈이 심해진다면 그냥 피곤함으로 넘기지 않는 게 좋습니다. 특히 통증이 심하거나 시야가 흐려지고, 빛을 보기 힘들 정도라면 안과 진료를 받아야 하고요.

집에서 할 수 있는 관리는 어렵지 않습니다. 화면을 오래 봤다면 중간중간 눈을 감고 쉬어주세요. 20분마다 한 번씩 먼 곳을 보는 식으로 눈에 브레이크를 거는 겁니다. 자동차도 계속 달리면 과열되잖아요. 눈도 비슷합니다.

인공눈물을 쓰는 것도 도움이 될 수 있는데요. 여기서 중요한 건 아무거나 막 쓰는 게 아니라 본인 상태에 맞게 쓰는 겁니다. 방부제가 들어간 제품을 너무 자주 쓰는 경우에는 눈 상태에 따라 부담이 될 수 있으니, 자주 써야 한다면 약국이나 안과에서 확인하는 게 좋아요.

그리고 은근히 놓치는 게 실내 환경입니다. 난방, 에어컨, 건조한 바람. 이 조합이면 눈 입장에서는 꽤 빡세요. 책상 앞에 앉아 있는데 바람이 얼굴로 바로 온다? 그럼 눈물이 말라가는 속도가 빨라질 수 있습니다. 바람 방향만 바꿔도 체감이 달라질 때가 있어요. 진짜 사소한데 효과가 있습니다.

눈이 뻑뻑한 건 참을 일이 아닙니다. “잠깐 불편한 거겠지” 하고 계속 버티면 일도 안 되고, 기분도 예민해지고, 결국 하루가 피곤해져요. 오늘 눈이 자꾸 따갑다면 화면 시간, 실내 바람, 인공눈물 사용법부터 한 번 점검해보세요.

출처: 질병관리청 국가건강정보포털 안구건조증 건강정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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